[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통합 고객 플랫폼 'U+one'의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가입자가 원하는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전환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질문에 답하고 메뉴를 안내하는 기존 AI 검색을 정보 분석부터 상품 추천, 가입과 결제까지 수행하는 '액셔너블 AI 에이전트'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 13일 LG유플러스가 통합 플랫폼 'U+one'의 AI 검색을 요금 납부와 로밍 상품 추천·가입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고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U+one은 요금제와 청구·납부 정보 확인, 로밍 및 부가서비스 가입 등 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 '요금납부 에이전트'를 선보인 데 이어 9월 '로밍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요금납부 에이전트는 가입자의 청구금액과 미납 여부, 할인 내역 등을 안내하고 전월 대비 요금 변동 원인을 분석한다.

가입자는 별도 메뉴로 이동하지 않고 AI와의 대화 안에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결제 전에는 가입자의 최종 의사를 확인하고 이중납부 가능성도 안내한다.

로밍 에이전트는 여행 국가와 일정, 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로밍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까지 지원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로밍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을 추천받은 가입자의 가입 전환율은 기존 AI 검색 방식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 가입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을 추천하고 길찾기와 전화 연결을 지원하는 '매장안내 에이전트'도 선보인다.

2027년에는 주요 통신 서비스 전반으로 AI 에이전트를 확대하고 개인화, 다국어, 음성 기능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가입자가 하나의 입력창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하면 AI가 추천부터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퍼스트 앱'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원기 LG유플러스 디지털CX트라이브장은 "U+one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고객이 복잡한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AI와의 대화만으로 필요한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끝내도록 돕는 것"이라며 "요금납부와 로밍을 시작으로 고객의 고민은 덜고 선택에 대한 확신은 더하는 '심플리 유플러스' 경험을 통신 생활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