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체를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 자본시장 IR"이라며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가능성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자본시장 IR·컨퍼런스로 이날부터 10월16일까지 3주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에서 열린다.
행사 슬로건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이다. 국내 자본시장을 해외에 알리고 아시아 자본시장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증시 유관기관·금융투자업계·언론사 등 42개 기관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한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했다.
사실상 국내외 투자자와 금융당국, 상장기업이 한국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총출동하는 셈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고 미래 혁신 산업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도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026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행사에서 영상 축사를 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 9월 아시아 거래소 최초로 정규장 이후 애프터마켓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아시아 역내 거래소들과 함께 주식시장 결제 주기 단축을 추진하겠다"며 "선진 거래 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서일준 정무위 간사,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도 각각 축사를 맡았다.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지역 대표, 주드 압델 마지드 블랙록 글로벌파트너스 오피스 공동대표 등 글로벌 금융사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열리던 IR·컨퍼런스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하는 첫 시도다. 일본이 2023년부터 '재팬 위크스'를, 대만이 지난해부터 '타이완 위크스'를 열어온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 44조7천억 원, 6월 48조6천억 원, 7월 9조9천억 원, 8월 10조2천억 원, 9월 16조4천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5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장 누적 순매도액은 185조5천억 원에 달한다.
시장은 이번 행사가 외국계 자본 유입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7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로 진행된 코스닥 개설 30주년 행사도 여전히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7월1일 코스닥 개설 30주년을 맞아 부실기업 퇴출 강화, 우량기업군 선별 등을 뼈대로 한 코스닥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46.58로 로드맵이 발표된 7월1일(929.35)보다 8.91% 낮은 수준이다.
거래도 눈에 띄게 위축됐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월 134조6천억 원, 8월 119조7천억 원으로 올해 1월(313조2천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거래일보다 2.70%(191.18포인트) 내린 6889.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정규거래 시간 외국인투자자는 3조260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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