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발생한 라인업 공백을 외부 개발작 유통(퍼블리싱)으로 메우고 있다.
그동안 자체 지식재산(IP) 확장에 화력을 집중해 왔으나, 개발 주기가 장기화하고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의 성장세가 둔화하자 외부 유망작을 수혈해 매출원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올해 하반기 4종의 외부 개발 게임을 연달아 선보이며 한동안 축소했던 외부 게임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4분기 중국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국내 개발사 그레이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차례로 내놓는다.
‘벽람항로’ 개발사로 알려진 만쥬게임즈의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오는 11월26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템빨: 오버기어드’ 역시 지난 1일 사전등록에 돌입해 연내 정식 출시가 유력하다.
앞서 넥슨은 지난 7월 중국 빌리빌리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히간: 이루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8월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PC 서비스 권한을 넘겨받아 유통을 시작했다.
넥슨은 과거 활발한 외부 퍼블리싱을 전개했으나, 2010년대 후반 이후 대형 자체 신작과 핵심 IP 확장에 집중해 왔다.
이정헌 대표는 2024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설명회(CMB)에서도 “앞으로 3년 동안은 우리가 보유한 블록버스터 IP를 확장하는 ‘종적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대형 IP를 비롯한 외부 작품의 유통을 다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자체 개발 신작들의 일정 지연과 개발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등 굵직한 자체 개발작을 연이어 공개했으나, 올해는 자체 신작 파이프라인이 비어 있는 상태다.
넥슨이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밝힌 올해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작은 모바일 캐주얼 방치형 RPG인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1종에 불과하다.
시장에서 연내 출시를 기대했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 주요 자체 개발 대작들의 출시 시점은 모두 2027년 이후로 넘어갔다.
여기에 전사 실적을 지탱하던 ‘던전앤파이터’의 실적도 둔화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의 올해 2분기 중국 및 글로벌 시장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4% 급감했다.
우에무라 시로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던전앤파이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매출원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올해 6월30일 신규 퍼블리싱 전문 브랜드인 ‘셀렉트 올’을 공식 출범하는 등 퍼블리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올해 본격화된 퍼블리싱 사업의 초기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
‘셀렉트 올’의 첫 출품작인 ‘히간: 이루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60위 권에 머문 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버워치’의 경우 서비스 이관 프로모션 효과로 지난 8월 말 PC방 주간 점유율이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13일 일일 점유율 전체 2위를 달성했으나, 이벤트 종료 뒤에는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주사 NXC 아래의 넥슨 일본법인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법인으로 넥슨 코리아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 사업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
그동안 자체 지식재산(IP) 확장에 화력을 집중해 왔으나, 개발 주기가 장기화하고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의 성장세가 둔화하자 외부 유망작을 수혈해 매출원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사진)가 23일 외부 게임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넥슨>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올해 하반기 4종의 외부 개발 게임을 연달아 선보이며 한동안 축소했던 외부 게임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4분기 중국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국내 개발사 그레이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차례로 내놓는다.
‘벽람항로’ 개발사로 알려진 만쥬게임즈의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오는 11월26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템빨: 오버기어드’ 역시 지난 1일 사전등록에 돌입해 연내 정식 출시가 유력하다.
앞서 넥슨은 지난 7월 중국 빌리빌리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히간: 이루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8월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PC 서비스 권한을 넘겨받아 유통을 시작했다.
넥슨은 과거 활발한 외부 퍼블리싱을 전개했으나, 2010년대 후반 이후 대형 자체 신작과 핵심 IP 확장에 집중해 왔다.
이정헌 대표는 2024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설명회(CMB)에서도 “앞으로 3년 동안은 우리가 보유한 블록버스터 IP를 확장하는 ‘종적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대형 IP를 비롯한 외부 작품의 유통을 다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자체 개발 신작들의 일정 지연과 개발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등 굵직한 자체 개발작을 연이어 공개했으나, 올해는 자체 신작 파이프라인이 비어 있는 상태다.
넥슨이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밝힌 올해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작은 모바일 캐주얼 방치형 RPG인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1종에 불과하다.
시장에서 연내 출시를 기대했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 주요 자체 개발 대작들의 출시 시점은 모두 2027년 이후로 넘어갔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5월 중국 시장 출시 이후 크게 흥행했지만, 이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
여기에 전사 실적을 지탱하던 ‘던전앤파이터’의 실적도 둔화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의 올해 2분기 중국 및 글로벌 시장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4% 급감했다.
우에무라 시로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던전앤파이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매출원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올해 6월30일 신규 퍼블리싱 전문 브랜드인 ‘셀렉트 올’을 공식 출범하는 등 퍼블리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올해 본격화된 퍼블리싱 사업의 초기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
‘셀렉트 올’의 첫 출품작인 ‘히간: 이루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60위 권에 머문 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버워치’의 경우 서비스 이관 프로모션 효과로 지난 8월 말 PC방 주간 점유율이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13일 일일 점유율 전체 2위를 달성했으나, 이벤트 종료 뒤에는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주사 NXC 아래의 넥슨 일본법인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법인으로 넥슨 코리아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 사업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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