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줄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6년 3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492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 3분기보다 15.7% 감소한 것이다.

▲ 우리금융지주가 2026년 3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492억 원을 거뒀다. <우리금융>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81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며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중심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은행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그룹의 경상적 이익 창출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7조359억 원으로 4.5% 늘었다. 9월 말 우리은행 원화대출금이 지난해 말보다 4.1% 증가하는 등 기업금융 중심 대출 성장이 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은행·카드 합산 1.73%, 은행 1.48%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1조6444억 원으로 13.9% 증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었지만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사이 시너지 확대로 이를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조5428억 원으로 19.5% 증가했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높아졌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0%,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70%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00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한 1조27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216억 원을 거뒀고 ABL생명은 순손실 356억 원을 냈다.

우리카드의 누적 순이익은 13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0.6% 감소한 1146억 원을 거뒀다.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282억 원, 2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67.4%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22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2025년 3분기보다 10% 늘어난 금액으로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된다. 배당금총액은 1612억6636만 원이다.

하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진해 온 결과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시현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