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에 참가해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7'을 처음 선보였다. <LG전자>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과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HARFKO) 2026'에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 'LG 멀티 브이 7(LG MULTI V 7)'을 처음 공개했다.

LG 멀티 브이 7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대용량 가변냉매유량(VRF) 방식 시스템 에어컨이다.

듀얼 AI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AI가 설치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운전을 최적화하고, 클라우드 A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다. AI 기반 소음 제어와 고장 예측·진단 기능도 갖췄다.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는 신기술 '스핀엑스(SPIN X)'를 적용했다. LG전자 측은 구조 개선과 2웨이 급유 구조, 실시간 오일 상태 감지 기술 등을 통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운전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거 설루션으로는 히트펌프를 활용해 냉방과 난방, 급탕을 통합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선보인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환기 제품을 연동해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설루션도 소개한다.

AI 데이터센터 전시에서는 칠러와 팬월유닛(FWU) 등 공기냉각 설비와 냉각수분배장치(CDU), 콜드 플레이트 등 액체냉각 핵심 부품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액침냉각 탱크도 선보이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가정부터 상업, 산업, AI 데이터센터까지 냉각 설루션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부품 경쟁력인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앞선 설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