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백화점 본업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의 적자가 연결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지누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누스의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7년 1분기까지 지누스의 손실 축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누스는 3분기에 매출 1841억 원, 영업손실 1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누스는 올해 2분기 26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3분기에는 손실 규모가 약 29% 축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누스 실적에 부담을 줬던 관세 영향은 4분기를 끝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누스가 약 169억 원의 관세 비용을 4분기에 반영한 뒤에는 추가 관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누스는 최근 고정비 절감에도 집중하고 있다.

판매 제품 수를 기존 약 8천 개에서 2천 개 수준으로 줄이고 미국 조지아 공장의 설비도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 말까지 고정비성 비용을 1500억 원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812억 원, 영업이익 39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5% 증가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