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과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통합 추진이 해당 기관과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과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등 8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두 기관 통합 계획을 발표 이전에 미리 고지받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홍 사장과 손 사장은 통합 이전에 사전 협의나 검토와 관련해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홍 사장은 사전에 계획을 들은 적이 없다고, 손 사장은 발표일 아침에 고위 관계자와 통화했다는 이야기를 내놨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통합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지난 9월3일 공공기관 기능개편안을 통해 에너지자원공사를 출범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구성원 등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셈이다.

이밖에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가스공사는 상장사로 소액주주가 존재한다는 점과 석유공사의 부실 문제가 크다는 점 등이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