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제안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 투시도.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목동아파트10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2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개최된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에 위치한 기존 216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허물고 최고 40층, 총 4248세대의 대단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6136억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만의 상징성과 교육도시 목동의 정체성을 담아 단지명을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로 제안했다. 목동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되는 것이다.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가 협업한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모포시스의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에 목동신시가지의 계획도시적 특성을 녹여내고 유수의 대학 캠퍼스 설계 경험을 지닌 사사키의 조경·커뮤니티 설계를 결합해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돌파했다.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0조 클럽 가입을 달성한 데 이어 핵심 사업지 중심의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에서 다져온 하이엔드 주거 역량을 목동까지 확장해 지역 맞춤형 주거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는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