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투자 플랫폼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가 인공지능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트는 KB증권과 함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핀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KB증권 거래시스템 통해 가입

▲ 핀트가 KB증권과 손잡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 <디셈버앤컴퍼니>


디셈버는 2022년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로 KB증권과 협력해 ‘핀트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뒤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인공지능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KB증권 고객들은 기존 종합위탁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가능했던 일임서비스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디셈버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투자엔진 ‘아이작’으로 운용되며 KB증권의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KB 마블’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디셈버는 이 서비스가 고객의 투자 성향과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의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자동 리밸런싱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퇴직연금 운용 전략은 변동성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 상승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험 시장 국면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자산관리에 더욱 유용하다는 것이다.

디셈버 알고리즘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등재된 퇴직연금 알고리즘 가운데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 22일 기준 표준편차 평균 4%, 최대손실률(MDD) 평균 -4.47%를 기록하며 급변화는 환경에서도 자산 보전과 손실 방어에 최적화한 운용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의 투자 전략은 세분화한 고객 니즈에 따라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을 아우르는5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투자 모드는 △스포츠(글로벌 적극 투자) △스마트(글로벌 분산 투자) △크루즈(국내외 적극 투자) △컴포트(국내외 분산 투자) △에코(국내 배당ᐧ이자 수익 중심) 등으로 개인의 목적과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각 투자 모드는 리밸런싱 주기가 짧게 설정된 상장지수펀드(ETF) 유형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30일까지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비스 가입 및 이벤트 신청 뒤 1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을 거래한 고객 1천 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지급된다. 또 500만 원 이상 운용한 모든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2만 원권이 제공된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자산의 안정적 성장과 운용 편의성 향상을 돕기 위해 IRP 일임서비스 출시 및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시장의 선두로서 AI투자가 장기 자산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