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 초 취임식에서부터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 어부(漁富)세상’을 강조하며 본업인 경제사업의 중요성을 내세워 왔다.
노 회장은 진해수협 조합장 시절에도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사이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2020년 12월 수산신문과 인터뷰에서 “취임 당시 진해수협도 다른 조합처럼 상호금융사업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었다”며 “수협 근간인 수산업 바탕으로 한 경제사업에서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경제사업에 여러 변화를 주고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수협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중앙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어민들에 유류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임준택 전 회장이 지난해 내놨던 대책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수협은 임시총회를 열고 추경을 편성해 어업인들에 유류비 100억 원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수협은 유가 인상 가능성에도 현재 지난해 같은 급등세는 아니라는 점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 우선 집중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고유가 대비도 중요하지만 지난해만큼은 아니고 일단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체 예산을 2100억 원 편성해 수산물 가격 안정 1천억·경영지원 저리대출 1천억·수산물 소비활성화 100억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