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전력인프라 및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전력인프라 및 전력기기 수요가 높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8일 LS일렉트릭 주가는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유럽발 에너지 위기가 부각되면서 세계적으로 전력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LS일렉트릭 전력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수주잔고도 역대 최고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배터리업체와 데이터센터업체에 전력인프라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활용되는 고부가 직류기기도 판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2분기말 수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의 2분기말 수주잔고는 1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주요 전기차배터리 3사의 생산공장에 전력인프라를 공급하는 계약을 많이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3사는 2025년까지 미국에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증설하기로 해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부문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회사 LS메탈의 성장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에 활용되는 스테인리스 후육관(두꺼운 후판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 수요가 늘고 있다. 자회사 LS메탈이 스테인리스 후육관을 생산하고 있어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284억 원, 영업이익 207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3.7%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