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보험연구원 "향후 10년 실손보험 누적적자 112조, 대거 파산할 수도"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12-15 16:2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실손의료보험이 현재 추이대로라면 10년 후 누적적자가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평균 실손보험료 증가율은 13.4%, 보험금 증가율은 16.0%였다.
 
보험연구원 "향후 10년 실손보험 누적적자 112조, 대거 파산할 수도"
▲ 보험연구원 로고.

보험금 증가율이 보험료 증가율을 넘어서는 추세로 2022년에는 3조9천억 원, 2026년에는 8조9천억 원, 2031년에는 22조9천억 원 수준의 실손보험 적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험연구원은 내다봤다.

누적으로는 실손보험에서 2031년까지 112조3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계산대로라면 손해율은 9월 말 기준 131%에서 2031년 166.4%까지 치솟게 된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금비율을 의미한다.

보험연구원은 "실손보험의 위기가 보험업 전체의 지속가능성 위기로 전염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의 손익분기점인 위험손해율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년간 보험료를 매년 19.3%씩 인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보험연구원은 "전망대로라면 이르면 2025년 손해보험산업이 적자산업으로 전환될 것이다"며 "보험사 대량 파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