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4번째)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가 3월15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연대’에 참여하기로 했다. |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이 소재 연구개발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다.
한화솔루션은 15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들과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행사에서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 도입 우수사례로 ‘디지털 트윈’ 공정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 공정은 실제와 동일한 공정을 가상 공간에 복제하는 기술로 운전 조건에 따른 제품 생산성 변화 실험을 무한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의 분석을 거쳐 최적화된 공정으로 도출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 공정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 트윈화해 공정 설계를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
화학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공정은 촉매의 특성에 따른 화학 반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에도 꾸준히 활용될 수 있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그린 수소의 전력원인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큰 특성이 있어 안정적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특화된 수전해조 운전기술이 필요하다.
수전해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가상 운전기술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면 실제 실증 시설을 운영할 때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는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