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코로나19 사태를 온라인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가동률이 1분기 일시적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오히려 향후 코스맥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이 중국 외 유럽을 포함한 주변국으로 퍼지며 장기화되고 있다. 반면 중국 현지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정점을 지나며 안정화되고 있다.
코스맥스도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2월 마지막 주는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위기 상황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글로벌 소비재기업인 P&G는 주요시장인 중국에서 물류에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로레알은 2월 중순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주요 생산기지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다.
소비재 주요시장인 중국과 중국 근거리에 있는 높은 수준의 생산기지가 향후 주목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따낸 사례가 있어 우선적 선택대상이 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대다수 화장품기업은 온라인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감지된다”며 “중국 온라인 고객사, 글로벌 고객사 등의 수주로 코스맥스의 중국 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