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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삼성 계열사 인수, 위로금 갈등에 꼼짝 못해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4-24 1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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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노조가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화그룹 인수에 따른 협상과정에서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가 총파업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테크윈 노사는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는 데 따른 위로금을 놓고 큰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화의 삼성 계열사 인수, 위로금 갈등에 꼼짝 못해  
▲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삼성테크윈 노조는 24일 판교와 창원2사업장에서 하루 동안 총파업에 나섰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회사가 본교섭 요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 노사는 23일 제 11차 본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삼성테크윈 노조가 본교섭을 위해 교섭장에 들어가려고 할 때 출입증이 인식되지 않자 회사는 신분증을 요구했고 삼성테크윈 노조는 이에 항의하며 철수했다.

노조는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지적하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노조는 “사전에 교섭인원 명단을 통보했는데 출입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실수가 아니다”라며 “이전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는 출입규정에 따랐을 뿐이며 노조가 사소한 일로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쟁의신청과 노조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6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그뒤 부분파업과 총파업을 병행하며 회사와 교섭을 벌여왔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지난 6일, 14일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삼성테크윈 노조는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이유로 들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노조와 협상에 회사 대표자로 인사팀장이 참석했으나 갈등이 깊어져 김철교 사장이 직접 나서려고 한다. 김 사장은 지난 23일 본교섭에 참석하려 했으나 교섭이 무산돼 직접 협상을 하지 못했다.

삼성테크윈 노사협상의 최대 난제는 위로금 수준이다.

삼성테크윈은 노조에 위로금 금액은 1천만 원+기본급 4개월 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2천만~2500만 원 정도다.

노조는 2013년 삼성그룹이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미국 코닝에 매각할 당시 지급한 위로금 평균 6천만 원(4천만 원+10개월치)이상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략 1인 당 1억 원 정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준의 위로금은 삼성그룹이 수용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이 금액대로라면 삼성그룹은 방산과 화학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데 위로금으로 8천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그룹이 매각대금으로 받기로 한 1조9천억 원에 거의 절반 수준이다.

김철교 사장은 지난 14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안타깝게도 회사 매각 발표 이후 복수노조가 설립되고 매각반대와 관련한 단체행동들이 격화하면서 안정적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사규와 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으며 임직원 본인에게 책임과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용안정과 처우수준이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한화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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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테크윈다니는 친구 말로는 그 "고용안정과 처우수준"을 문서화 해달라는데 사측은 말로만 유지해주겠다 하니 노조가 파업하는거라던데... 위로금 1억원 요구도 사실이 아니고 고용안정 타결되기 전까지는 위로금의 위 자도 안꺼내고 있다 하는데 이 기사는 뭐지;;   (2015-04-25 22: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