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새 공정기술 앞세워 반도체 경쟁우위 확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29 11:2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QLC(쿼드레벨셀)공정 기술을 앞세워 내년부터 반도체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QLC공정 기반의 SSD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2019년 낸드플래시업체의 경쟁력이 QLC 기술력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새 공정기술 앞세워 반도체 경쟁우위 확보
▲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공정 기술이다. 기존 TLC(트리플레벨셀)보다 생산성을 33%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QLC공정 특성상 낸드플래시의 내구성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아 반도체기업들 사이 기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월부터 QLC 기반의 낸드플래시 '860 QVO' 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 최초로 1TB(테라바이트)~4TB의 고용량을 구현했다.

도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가세해 QLC시장이 내년부터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높은 회사가 수익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업황은 내년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기업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아 원가 절감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인텔 등이 QLC 기반 낸드플래시 기술 상위권에 있는 것으로 예상돼 2019년에 경쟁사보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낸드플래시 후발업체도 QLC공정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사들은 상위업체 수준의 QLC공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지가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