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통계청이 내놓은 ‘9월 고용 동향’을 보니 처음 걱정했던 것보다 다소 나아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9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신규 취업자 수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 명 늘어났다. 7월 5천 명, 8월 3천 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 장관은 “일자리의 질을 봐도 상용직 노동자의 증가폭이 커졌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늘어나는 등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청년층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한 영향으로 청년층 고용률도 42.9%로 집계돼 역대 9월 가운데 2006년 43%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취업자 수도 구조조정 영향으로 크게 줄었지만 9월에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며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2017년 9월보다 40만 명 늘어 2년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낸 점도 이런 추세를 반영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장관은 일자리의 양적 측면에서는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일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실업률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당정이 취약계층과 지역·산업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 창출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