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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 강화 위해 외부인재 영입"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7-02 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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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이 디지털금융 역량을 높이기 위해 외부 협업과 인재 육성에 힘쓴다.

허 행장은 2일 국민은행 7월 정기조회사에서 “디지털 KB의 전략방향을 온전히 실현하려면 풍부한 디지털 경험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아마존 같은 플랫폼회사와 핀테크기업들의 금융분야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69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a>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 강화 위해 외부인재 영입"
허인 KB국민은행장.

그는 디지털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다른 업종의 금융 주체들과 연결·확장해 플랫폼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직원들에게도 디지털 수용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 방법론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격화를 제시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데에서 나아가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반을 디지털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역량을 확보하고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내부에서 인력을 양성할 수 없는 분야는 외부 인재를 영입할 계획도 내놓았다. 

디지털 조직의 강점인 유연성과 민첩성을 키우기 위해 수평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원실과 부장실을 줄이고 직원 중심으로 공간을 다시 배치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키우기 위해 사무환경도 바꾸기로 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와 혁신기업 성장, 청년들의 창업 지원 등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사업도 더욱 확대할 뜻을 보였다. 은행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원하는 등 금융분야의 경계를 넘은 사회적 사업에도 관심을 넓히기로 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타율성과 현실 안주”라며 “우리는 크고 가진 것도 많은데 왜 먼저 바뀌어야 하냐는 식의 자만심도 우리의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 만큼 타율성과 현실 안주의 굴레를 깨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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