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늘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실적을 쌍끌이했다.
JB금융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2417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했다.
이자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47%(은행 합산 2.27%)으로 집계돼 2분기보다 0.02% 상승했다.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2분기와 비슷했다.
건전성지표인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보다 모두 하락했고 대손비용률도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
JB금융 관계자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호전되고 대출도 계속 늘어나면서 이자부자산은 증가하고 대손비용은 줄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위험대비 수익성을 감안한 내실성장전략으로 위험가중자산과 리스크를 적극 관리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68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만 살펴보면 243억 원을 올렸다. 2016년에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이 3분기에 순이익 91억 원을 냈다.
광주은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277억 원을 냈다. 3분기만 살펴보면 순이익 431억 원을 올렸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에 누적 순이익 602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3분기만 살펴보면 순이익 217억 원을 냈다.
JB금융은 3분기 실적자료에서 “앞으로 디지털금융과 해외진출을 함께 추진해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