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보급형 Q시리즈로 스마트폰사업 적자 줄일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8-28 18:4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Q시리즈의 판매를 늘려 스마트폰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 스마트폰시장은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고가 스마트폰과 저가 스마트폰으로 양분화돼 있다”며 “LG전자가 기존에 거의 없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전략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보급형 Q시리즈로 스마트폰사업 적자 줄일까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LG전자는 2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인 Q시리즈의 첫 모델 Q6를 출시했다. 25일에는 Q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인 Q8을 내놓았다. Q6와 Q8의 출고가격은 40만~60만 원대다.

Q시리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인 G와 V시리즈, 중저가 K와 X시리즈 사이의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프리미엄급의 기능을 탑재해 내놓는 새 라인업이다. LG전자는 Q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시장세분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분기 132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폭이 확대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메모리 등 부품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의 플랫폼화와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플랫폼화는 한 가지 스마트폰 시리즈를 바탕으로 복수의 파생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으로 Q시리즈도 이런 노력의 산물이다.

모듈화는 여러 개의 부품을 하나의 덩어리로 결합하는 것을 말하는데 부품의 조립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비 등 원가를 낮출 수 있다. Q8는 지난해 출시된 V20과 상당수의 부품 덩어리를 공유한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단순화로 비용이 효율화 되고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약한 가격대에서 판매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LG전자 MC사업부의 실적 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