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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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신공항 계획도. |
국토부는 5월 발주 공고에 이어 사전 적격 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 입찰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용역기간은 2018년 8월까지로 계약금액은 34억 원이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와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해 공항시설·운영계획을 확정한다.
특히 용역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있게 수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6월 말에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소음발생 등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소음대책(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과 관련해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한다. 측정 뒤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해 용역 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기획재정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해신공항 건설은 총 5조957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6년 개항이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건설과 운영기간 동안 건설업, 제조업, 운수 및 보관산업 등에서 약 6만천명(건설 기간 5만6천명, 운영기간 1만 명)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해 영남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