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4월 청년실업률 11.2%로 역대 최고치, 전체실업률도 치솟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5-11 13:2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4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전체 실업률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부족하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4월 청년실업률 11.2%로 역대 최고치, 전체실업률도 치솟아  
▲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실업자는 117만4천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실업자 수는 117만4천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9.2% 증가했다.

4월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4월만 보면 지난 2000년 4월(4.5%)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15~29세 청년실업률이 치솟았다.

4월 청년실업률은 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구직기간 기준이 4주로 변경된 1999년 6월 이후 4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대는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용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제조업이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민간 채용 수요가 부족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0대 실업률도 4.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빈 과장은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로 30대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취업자 수도 늘고 고용률도 올랐다.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57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만4천 명 증가했다. 4월을 기준으로 2014년 이래로 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2천 명 감소한 444만1천 명에 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4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4월 20대 고용률은 57.8%로 지난해 4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고용률이 감소한 것은 20대가 유일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4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5천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자는 두 달 연속 4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이나 영세 자영업자 증가, 청년 실업률 상승 등 질적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구조조정 영향 등 고용 하방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