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저비용항공사, 11월 여행 비수기에도 급성장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09 17:1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5곳이 항공여객 비수기인 1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0월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저비용항공사는 20% 가량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월에 각각 210만5천 명 157만4천 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대한항공 항공여객 수는 2.1%, 아시아나항공은 0.2% 늘어난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11월 여행 비수기에도 급성장  
▲ 여행객들이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5곳은 11월에도 고속성장했다. 저비용항공사 5곳의 11월 항공여객수송량은 총 269만7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0.9% 증가했다.

항공사 별로 제주항공은 75만7천 명, 진에어는 64만2천 명을 수송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19.7%, 19.3%씩 성장했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51만 명, 37만 명을 수송하며 10%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티웨이항공은 41만 명을 수송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단거리 국제선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1월 항공여객수송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 연구원은 “11월은 항공여객 비수기인데도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두자리 성장세를 보였다”며 “저비용항공사 5곳의 단거리 국제선의 시장점유율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파악했다.

올해 11월 전국공항의 항공여객 수송량은 839만1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9.2% 증가한 데 이어 국제선 항공여객 수도 1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5곳의 단거리국제선 시장점유율은 28.8%다. 종전의 역대최고치였던 27.6%보다 1.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11월 국제노선별 여객수에서 일본노선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노선은 부진했다.

11월 일본노선의 항공여객수는 132만9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0.6% 늘어난 데 반해 중국노선의 항공여객수는 137만2천 명을 나타내며 0.7% 줄었다.

하 연구원은 일본노선의 증가와 관련해 “엔화약세와 저비용항공사의 일본노선 공급 증가에 힘입어 일본노선의 항공여객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노선의 부진에 대해 “중국노선의 항공여객수가 역성장한 것은 12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한국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 체계를 도입한 데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파악했다.

항공화물분야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장이 돋보였다.

하 연구원은 “항공화물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4분기에 항공화물 성수기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11월 전국공항의 항공화물물동량은 29만4천 톤으로 지난해 11월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물동량은 13만3천 톤, 7만1천 톤을 각각 나타내며 3.8%, 5.3%씩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