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선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 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다시 뛰는 K-금융: 아세안 국가 생산적 현지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3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에서 ‘한화생명 해외영업법인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진출한 국가들은 이머징 마켓이다.”
이규선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 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다시 뛰는 K-금융: 아세안 국가 생산적 현지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3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에서 ‘한화생명 해외영업법인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하며 진출 현황과 해외 전략을 소개했다.
한화생명의 해외사업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한화생명은 영업법인 3곳, 사무소 4곳, 부동산법인 2곳, 손자회사 2곳을 확보했다.
이 부장은 한화생명의 해외 진출 성과를 두고 “회사의 노력과 더불어 국내와 해외 각국의 금융당국에서 지지와 지원을 받았던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부장은 베트남과 중국, 인도네시아에 한화생명에서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에 첫 발을 디뎠다. 6개월에 걸친 시장조사를 거쳐 신규 설립을 통한 진출을 결정했고 2022년 기준 지역본부와 지역단, 지점을 갖추고 임직원 554명를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법인 설계사 전용 앱을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며 2024년부터는 규모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반영해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을 통해 진출했다. 중국법인은 올해부터 고능률 설계사를 중심으로 부유층 대상 삼품과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운영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두 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2년 인도네시아시장에 진출한 이후 GA채널과 방카채널을 중심으로 2019년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 부장은 나라별로 상품과 채널 전략을 다르게 세우고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펼치고 있는 영업 전략은 ‘현지 인력 중심의 경영진 배치’와 ‘고객 성향에 맞춘 상품·채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보험의 순기능을 알리고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고객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과제다”며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