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은행의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4분기 말보다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1%이었다. 2022년 4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1분기 말보다는 0.04%포인트 내렸다.
총 부실채권 규모는 10조4천억 원으로 지난 분기 말보다 3천억 원 늘었다.
1분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3조1천억 원)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조8천억 원)보다는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9천억 원이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원이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천억 원어치였다. 지난해 4분기(2조6천억 원)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2조8천억 원)보다는 감소했다.
총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이 8조2천억 원을 차지했고 가계여신(2조 원)과 신용카드채권(2천억 원)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 하락에 힘입어 내렸지만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기타 신용대출 상승으로 올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0.57%)과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여신(0.27%)이 각각 0.04%포인트씩 상승했지만 대기업여신(0.38%)은 0.11%포인트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3%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14%)는 0.02%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45%)은 0.11%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20%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9.9%로 충당금 적립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대비 48.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며 “다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우려 등을 감안해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1%이었다. 2022년 4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2022년 1분기 말보다는 0.04%포인트 내렸다.

▲ 국내은행의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4분기 말보다 소폭 올랐다고 금융감독원이 집계했다.
총 부실채권 규모는 10조4천억 원으로 지난 분기 말보다 3천억 원 늘었다.
1분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3조1천억 원)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조8천억 원)보다는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9천억 원이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원이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천억 원어치였다. 지난해 4분기(2조6천억 원)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2조8천억 원)보다는 감소했다.
총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이 8조2천억 원을 차지했고 가계여신(2조 원)과 신용카드채권(2천억 원)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 하락에 힘입어 내렸지만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기타 신용대출 상승으로 올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0.57%)과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여신(0.27%)이 각각 0.04%포인트씩 상승했지만 대기업여신(0.38%)은 0.11%포인트 내렸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3%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14%)는 0.02%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45%)은 0.11%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20%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9.9%로 충당금 적립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대비 48.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며 “다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우려 등을 감안해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