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에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속도는 둔화됐지만 성장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1일 “다음주부터 아마존·애플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뿐 아니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시장에서는 2.0%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됐지만 성장세는 이어가는 것이다”고 바라봤다.
▲ 음주에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속도는 둔화됐지만 성장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7일에는 아마존이, 5월4일에는 애플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더불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일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8일에 공개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에서는 성장률이 지난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2.0% 정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는 하락한 것이지만 성장세는 이어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분기 기준의 경제성장률을 연 단위로 환산한 연율로 발표한다. 따라서 분기 경제성장률도 일반적 연 단위 경제성장률과 함께 비교할 수 있다.
미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3.2%)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2%대까지 떨어진 셈이다.
따라서 올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앞으로 2%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더 낮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그보다도 아래에 있는 수치를 올해 경제성장률로 내다보고 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연간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는 IMF는 1.6%, 미국 연준은 0.4%를 예상하고 있다”며 “연준이 IMF보다 더 미국 경기를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연준은 이에 따라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연준이 지금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만 수요 둔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하반기 연준은 금리 인하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