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과 이에 따른 은행들의 자체적 가계대출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올라온 ‘2023년 3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곳 은행은 2월과 비교해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축소됐다.
▲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곳 은행은 2월과 비교해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축소됐다. |
5대 시중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2022년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째 확대 흐름을 이어왔는데 4개월 만에 축소된 것이다.
가계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1.34%포인트), 우리은행(1.22%포인트), KB국민은행(1.13%포인트), 하나은행(1.11%포인트), 신한은행(1.01%포인트) 순으로 컸다.
NH농협은행은 가계예대금리차가 2월 1.46%포인트에서 3월 1.34%포인트로 축소됐다.
신한은행은 1.06%포인트에서 1.01%포인트로, 우리은행은 1.46%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각각 가계예대금리차가 작아졌다.
하나은행은 1.32%포인트에서 1.11%포인트로, KB국민은행은 1.48%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각각 가계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가계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등 상품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5대 시중은행 대부분이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예대금리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예대금리차가 2월 1.81%포인트에서 3월 1.68%포인트로 축소됐다.
우리은행은 1.81%포인트에서 1.68%포인트로, 하나은행은 1.91%포인트에서 1.57%포인트로,
KB국민은행은 1.76%포인트에서 1.59%포인트로 각각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
반면 신한은행은 예대금리차가 1.40%포인트에서 1.42%포인트로 소폭 확대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