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연준 정례회의 관전포인트, 인플레이션·SVB 파산·경제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3-20 17:3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준 정례회의 관전포인트, 인플레이션·SVB 파산·경제전망
▲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 의회보고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위원회(FRB) 정례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황과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경제성장률 전망이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활용해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집중하던 상황에서 여러 변수가 등장하며 미국 기준금리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19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연준은 현지시각으로 21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포브스는 연준이 3월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지만 5월과 6월 정례회의에서 이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전했다. 

기존에는 연준이 4.50~4.75%인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서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상반기 미국 금리가 5.25~5.50%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이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 국채 손실로 파산에 이르고 크레디트스위스의 재무구조도 악화하는 등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공산이 커지자 인플레이션 안정화만을 목표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포브스는 연준이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을 겨냥해 금리를 올린 사례가 있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변수는 은행발 금융위기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시그니처은행과 실버게이트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으로 위기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해 발표하는 순간까지 여러 은행의 자금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런 변수도 연준의 통화정책에 핵심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준이 발표할 2023년 금리 전망치도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요소로 꼽혔다.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연준이 발표했던 금리 전망치와 3월에 발표할 전망치의 차이가 최근 시장을 바라보는 연준의 시각을 뚜렷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짚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3월 정례회의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종료된다. 연준은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