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GC녹십자 mRNA 생산시설 추진, 허은철 코로나 치료제 실패 만회 별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11-18 11:4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mRNA(메신저리보핵산)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mRNA 백신사업의 첫발을 뗐다.

허 사장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치료제 개발과 백신 위탁생산 등을 추진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코로나19 수혜를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차세대 의약품인 mRNA 백신 개발로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GC녹십자 mRNA 생산시설 추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98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은철</a> 코로나 치료제 실패 만회 별러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mRNA 생산시설을 구축해 mRNA 백신,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이 포함된 GC녹십자 경영위원회는 3분기 mRNA 파일럿(시범) 생산시설 구축 안건을 가결시켰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mRNA 생산시설 구축에 대해 “선제적으로 플랫폼기술을 확보해 먼저 mRNA 독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이후 mRNA 기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파일럿 생산시설은 전남 화순에 있는 GC녹십자 백신공장에 들어선다. 화순 공장은 독감 백신을 비롯한 여러 백신 원액과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GC녹십자는 mRNA 파일럿 생산시설을 통해 백신이나 치료제 등 후보물질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점검한 뒤 임상과 상업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은 허 사장체제의 GC녹십자가 확보한 mRNA 관련 기술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시사한다.

허 사장은 2016년 GC녹십자 단독대표에 올랐다. 이후 GC녹십자는 2017년 말부터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mRNA를 선택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GC녹십자 산하 연구기관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mRNA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올해 초 서울대 AI연구원과 손잡기도 했다.

GC녹십자는 특히 4월 캐나다 아퀴타스테라퓨틱스로부터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mRNA 개발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mRNA는 세포가 특정 단백질을 생산해 질병에 저항하게끔 단백질 설계도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지질나노입자는 불안정한 mRNA가 체내에 주입된 뒤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게 보호하는 핵심 기술이다.

허 사장은 아퀴타스테라퓨틱스와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독감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있어 다양한 접근법(모달리티)을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mRNA는 최근에야 제약바이오 분야에 도입된 신기술이지만 화이자·바이오엔텍과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돼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신뢰성을 증명했다.

국내 주요 백신 사업자이면서 수출 실적도 풍부한 GC녹십자가 mRNA 기반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시장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 사장에게 mRNA 백신·치료제 개발은 코로나19 프로젝트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이기도 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허 사장은 당시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 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며 무상 공급을 약속할 만큼 치료제 개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GC녹십자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임상 단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개발이 중단됐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계약을 맺고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도 위탁생산을 논의했었다. 그러나 실제 수주에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허구라
팬데믹 이용해서 주가 띄우고 더러운 가족끼리 수백억 먹은 새끼다. 저 인간은 죄다 구라다. 온가족 눈알에 식칼을 박아도 시원치않다. 살갗을 1밀리씩 벗겨 기름에 튀겨야 한다. 허씨 집안 망하길   (2022-11-21 09:24:23)
허언증
사기꾼 새끼 지랄병떨고 있네. 주댕이 털고 니네 가족들이랑 연구소장이 주식 팔아쳐먹고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사람들이 니가 뭘하든 믿음 관심이 있겠니? 평생 아무데서나 설치지 말고 왕따 찐따처럼 바닥에 붙어서 기어 다녀라~식품한다는 새끼가 뭔 약국에서 약판다고 설치냐? 아님 니네 그 잘난 공장 가서 함바집이나 차려 병 신새끼   (2022-11-19 11: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