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삼성생명 부사장 이승호 "삼성전자 보유 주식 팔면 자산운용 효율성 저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0-06 18:0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승호 삼성생명 부사장이 보험업법 개정안으로 삼성생명에서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다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자 “개정안이 (삼성전자 주식) 매각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부사장 이승호 "삼성전자 보유 주식 팔면 자산운용 효율성 저해"
▲ 이승호 삼성생명 부사장이 6일 국정감사에 나와 보험업법 개정안으로 삼성생명에서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매각하게 된다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법은 계열사 주식을 총자산의 3%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해 놓고 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계열사 보유주식의 평가기준을 ‘취득원가’에서 ‘시장가격’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생명이 현재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보험법 개정안에 따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면 9%를 훨씬 웃돌게 된다.

만약 법개정에 따라 삼성생명이 총자산의 3%를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기타계열사’로 이어지는 중간 고리가 끊어져 이 부회장의 지배력이 흔들리게 된다.

박용진 의원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은 자산운용이 아니라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면 150만 명에 가까운 유배당 계약자에게 5조6천억 원, 삼성생명 주주들에게는 21조1천억 원의 배당금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자산운용 관점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배당 계약자와 전체 보험 계약자, 주주를 고려해야 한다”며 “매년 삼성전자로부터 배당을 받는 것도 있고 매각 시점에 따라 차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