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들어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주택의 3월 평균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3월 주택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2020년 5월 0.14% 이후 최저치이고 올해 2월 0.21%에서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3월 상승률은 0.06%로 2월 0.20%보다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경기도는 0.11%에서 0.06%, 인천은 0.49%에서 0.07% 등으로 변화했고 수도권 전체로 보면 0.20%에서 0.06%로 줄었다.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는 0.15%에서 0.08%로, 기타 지방은 0.31%에서 0.23%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의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도 2월 0.22%에서 3월 0.11%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14%에서 0.03%, 경기도는 0.10%에서 0.06%, 인천은 0.43%에서 0.15% 등으로 변화했다.
수도권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은 0.16%에서 0.06%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25%에서 0.06%, 기타 지방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35%에서 0.31%로 둔화됐다.
다만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월 87에서 3월 94로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시도별로 보면 80에서 72로 낮아진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은 지역은 강원 105, 전북 104, 경북 104, 경남 103, 충북 101, 충남 101 등이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 하락 전망을 조사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상승 전망,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