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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표적항암제 기술수출 추진, 남기연 미국암학회서 파트너 물색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3-11 14: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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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가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단계 진입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월 미국 뉴올리언스주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기술수출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큐리언트 표적항암제 기술수출 추진, 남기연 미국암학회서 파트너 물색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11일 큐리언트에 따르면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Q702’의 병용 임상1b/2상 시험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언트는 현재 미국에서 Q702의 단독 임상1상 시험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2월에 또 다른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Q901’의 임상1/2상 시험도 승인받았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든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이 미국 임상 시험단계에 진입했다”며 “독일 자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면역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Q702와 Q901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Q702는 인산화 효소 3종(Axl·Mer·CSF1R)을 동시에 저해해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Axl은 고형암의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이고 Mer은 인체 면역작용을 방해하는 단백질, CSF1R은 암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현재 Q702와 동일한 표적을 기전으로 한 항암치료제 또는 후보물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Q901은 CDK7 효소를 억제해 세포 분열 주기에 문제가 생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의 항암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는 4월 미국 뉴올리언스주에서 열릴 미국암학회(AACR)에서 Q901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 결과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는 큐리언트가 공개할 Q901의 전임상 결과에 따라 임상1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이번 미국암학회 행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대표는 초기 임상단계에 진입한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통해서 상장 이후부터 이어진 큐리언트의 영업손실을 끊고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016년 11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에는 24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해마다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큐리언트가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에 성공할 경우 총 계약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6년 표적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HM95573을 미국 제약회사 제넨텍에 기술수출했는데 당시 총 계약금 규모는 1조 원대에 달했다. 계약금으로 880억 원을 수령했고 향후 임상과 허가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9100억 원을 수령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국내 제약바이오회사 보로노이가 미국 제약회사 피리미드바이오사이언스에 고형암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 ‘VRN08’을 8억4600만 달러(약 1조400억 원)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남 대표는 미국 뉴저지주립대에서 전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MSD(머크)에서 선임연구원 및 프로젝트 매니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전략기획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2021년 11월15일 기준 큐리언트의 주식 25만9202주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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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주주
이분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시네요.
   (2022-03-15 16: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