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효자게임인 '모두의마블'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인형)를 출시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지적재산권(IP)사업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캐릭터 인형(피규어)의 정식출시를 앞두고 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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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가 3일 모두의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인형)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
넷마블게임즈가 모두의마블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선보이는 피규어는 총 6종인데 캐릭터 선택이 가능한 박스형과 캡슐뽑기 기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캡슐형으로 나뉜다.
모두의마블 캐릭터 가운데 초창기부터 게임을 대표했던 ‘데니스’와 ‘슬기’를 포함해 ‘아르테스’, ‘렉시’, ‘로사’, ‘사이퍼’ 등이 인형 제품에 포함됐다.
모두의마블 인형 사전예약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정식판매 때는 11번가와 G마켓 등으로 온라인 판매처를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다는 것이 넷마블게임즈의 계획이다.
모두의마블은 글로벌에서 2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넷마블게임즈의 대표 게임이다. 이용자가 워낙 많아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도 높다.
윤혜영 넷마블게임즈 제휴사업팀장은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모두의마블 캐릭터야말로 피규어 문화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장수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캐릭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세븐나이츠 게임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아트북을 내놓은 것이나 올해 초에 세븐나이츠 인형을 판매한 것도 이 전략의 일환이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야구게임인 ‘마구마구’ 캐릭터도 조만간 인형으로 내놓는다.
넷마블게임즈 외에 엔씨소프트도 주력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로 인형을 만드는 등 캐릭터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제작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이 캐릭터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수백억 원에 육박하면서 앞으로 캐릭터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게임기업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실한 캐릭터만 있으면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캐릭터사업을 마음껏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게임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활용해 제2의 수익원을 만들려는 게임기업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