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경기도, 3기 신도시 택지분양에서 건설사의 '벌떼입찰' 단속 추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1-04-22 17:1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도가 3기 신도시 택지분양에서 건설사의 '벌떼입찰'을 단속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3기 신도시 택지분양 벌떼입찰 단속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3기 신도시 택지분양에서 건설사의 '벌떼입찰' 단속 추진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벌떼입찰은 건설사가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택지분양에서 한 건설사는 하나의 입찰권만 보유할 수 있다.

벌떼입찰은 당첨확률을 부당하게 높일 뿐만 아니라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유지 비용이 분양가에 반영돼 주택 구입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5월까지 국토부, 토지주택공사와 단속방안 협의를 진행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합동단속을 시작한다. 

대상은 3기 신도시의 공공택지 분양으로 현재 경기지역 물량은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23곳, 4217만 ㎡, 23만5천 세대다.

벌떼입찰이 발견되면 택지 당첨은 취소되고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공공수용을 통해 확보된 토지를 공정하게 나눠주는 것은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국가,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기본적 책무"라며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3기 신도시사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가짜회사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