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4-18 15:3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익스포저) 현황. <한국은행>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비은행권에서 늘어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국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 증가세 확대와 정책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부동산금융을 두고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리스크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2020년 말 국내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은 2279조 원으로 2019년 말보다 10.3%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비율은 118.4%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종 위험부담 주체 중 금융기관만 보면 비은행의 위험노출액이 44조1천억 원 증가해 은행(35조 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금융 위험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적정 수준의 총량관리와 함께 위험형태별, 부담주체별로 세부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신 연구위원은 "부동산 위험노출액 증가속도의 목표수준을 설정하고 완만한 속도의 대출금리 조정을 용인하는 등 구체적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은행권 중심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시적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 등 다양한 보완대책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은 가계 및 부동산기업 대상의 여신과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투입된 자금의 합계를 의미한다.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이 증가하면 부동산경기 변동에 따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