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10년 만기 한국 국고채금리는 2.1%를 보였다. 지난해 말 1.71%에서 올해 1월 말 1.77%로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고채금리도 지난해 말 0.91%, 올해 1월 말 1.07%에서 19일 1.72%로 올랐다.
윤 원장은 변동금리 대출비중이 여전히 높아 대출자의 위험을 줄일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그동안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꾸준히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적지 않아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된 차주들이 많다”며 “차주들이 원하면 금리 상승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상한형 대출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가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윤 원장은 “금융사의 건전성 측면에서 금리상승은 유가증권 평가손실, 차주의 이자부담에 따른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단기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운용하는 비중이 높은 금융사는 이익이 축소되고 유동성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윤 원장은 “금융사가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