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석유화학사업 호조와 태양광사업부문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공장의 정기보수를 마친 가운데 석유화학업황의 호조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태양광사업부문도 2020년 4분기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없어져 흑자로 전환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의 석유화학사업부문 주력제품인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성과급 600억 원, 석유화학 공장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250억 원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했다.태양광사업부문은 24억 원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태양광사업의 중장기사업계획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기존 태양광셀과 모듈 판매부터 대형발전프로젝트 개발사업,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것이다”며 “종합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차세대 태양광소재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태양전지 생산과 분산형 전원을 기반으로 한 전력발전, 대형발전프로젝트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분산형 전원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지역발전설비를 뜻한다.
2021년 한화솔루션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453억 원, 영업이익 87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4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