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오늘Who] 하나은행 디지털과 글로벌 성과 거둬, 지성규 연임 파란불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2-10 14:5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디지털 전환, 해외부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임을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 행장이 3월 연임에 성공한다면 하나금융지주 안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오늘Who] 하나은행 디지털과 글로벌 성과 거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연임 파란불
지성규 하나은행장.

1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 행장체제에서 디지털 채널이 중요한 판매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2020년 말 기준 전체 예적금 가운데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매된 비중은 68%로 집계됐다. 2019년 말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펀드 가운데 디지털 채널의 판매비중도 68%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지 행장은 모바일뱅킹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모바일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이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바일뱅킹앱 ‘하나원큐’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공을 들이는 것과도 통한다.

하나은행은 2019년 하나원큐 신용대출, 2020년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등을 선보이며 기존 상품을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비대면상품 가입범위를 법인고객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 행장은 해외법인 실적을 끌어올리며 해외 전문가로서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해 순이익 845억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순이익 475억 원을 냈다.

지 행장 취임 전인 2018년 말 기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순이익은 455억 원, 인도네시아 법인 순이익은 438억 원이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현지화 전략, 디지털부문과 연계를 통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 행장은 인력의 현지화, 상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 핵심 지원기능의 현지화, 마케팅 시스템의 현지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현지은행과 비교해 영업망이 부족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알리페이, 씨트립 등 대형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소액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지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장,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부행장 등을 거친 해외전문가다. 하나은행장에 오르기 전부터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지 행장은 2019년 3월 하나은행장에 오르며 “디지털과 글로벌을 양날개로 삼아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는데 임기 2년 동안 성과를 보여준 셈이다.

지 행장이 3월 연임에 성공한다면 하나금융지주 안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다음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로 거명되는 김정태 회장이나 함영주 부회장 역시 은행장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쌓았다.

김 회장은 2008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년 동안 하나은행장을 맡았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은행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