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2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라이브파이낸셜과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저감 및 고가물질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저감 및 고가물질 사업화 기술은 발전소나 지역난방 열원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미생물)의 광합성작용을 이용해 처리하고 증식된 미생물로 다양한 고가물질(의약품, 건강식품, 사료,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저탄소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미세조류 광배양 인프라설비와 바이오매스 공급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고려대학교는 미세조류 광배양 및 바이오매스 생산 원천기술 등을 제공하고 라이브파이낸셜은 생산된 바이오매스의 수급과 현장 광배양 등을 맡는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정책을 이행하면서 혁신적 친환경 온실가스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친환경사업모델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모델의 기틀이 확립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을 적극 이행해 저탄소, 친환경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