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기업가치에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는 할증요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1-11 10:5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전기차시장 급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11일 “10년 후 가솔린 및 디젤차량의 중고차 판매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삼성SDI의 전고체를 포함한 차량용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경쟁력은 주가 할증(프리미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 기업가치에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는 할증요소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테슬라는 원가 절감과 생산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자동화률을 최대한 높여 모델Y의 가격을 BMW X3와 벤츠 GLC 등 동급차종보다 8~15% 낮게 책정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전략은 완성차업체로서는 악몽을 꾸는 기분일 것”이라며 “다양해지게 될 가격대로 전기차 수요 급증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도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2021년 삼성SDI 매출 14조5880억 원 가운데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SDI가 배터리 생산능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쟁사 대비 보수적 설비 투자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며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게 된다면 가치평가에서 할인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