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키움증권 실적호조에 이현 연임 예상도 늘어, 잇단 전산사고는 옥에 티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2-13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 급증과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연임 여부에 시선이 몰린다.
 
키움증권 실적호조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현</a> 연임 예상도 늘어, 잇단 전산사고는 옥에 티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에서 키움증권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 2637억 원을 거뒀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쟁쟁한 대형증권사들을 제치고 3분기 순이익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연간 순이익 규모에서는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키움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919억 원으로 미래에셋대우(6422억 원)와 NH투자증권(5012억 원)의 뒤를 따르고 있다. 2위인 NH투자증권과 격차가 100억여 원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

순이익 규모 순위를 놓고 대형증권사들이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 왔는데 키움증권이 이들을 제치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8월에 개최한 금융위원장과 5개 증권사 사장단 사이 간담회에 키움증권이 포함돼 이현 사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의 실적 증가세는 증시가 역대급 호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급증의 최대 수혜주다”며 “강점인 브로커리지에서 나오는 기업 경쟁력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을 이끌고 있는 이현 사장의 연임 여부도 주목된다. 이현 사장의 임기는 2021년 3월 만료된다.

이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는 시선이 많다 키움증권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데다 그룹 내부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 사장은 키움증권 창립 당시 이사로 합류한 창립멤버다. 이후 키움증권 부사장, 키움저축은행 대표이사,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8년 3월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 투자자를 모으는 키움증권의 개념도 상당부분 이현 사장이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자인 고 권용원 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9년여 동안 임기를 보냈던 점도 이현 사장의 연임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일각에서는 이현 사장이 다우키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다만 잇따른 전산장애 사고로 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모습 보인 점은 이 사장의 연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3년 동안 18회의 시스템 장애사고가 발생해 전산사고가 가장 잦은 증권사로 꼽혔다. 특히 올해에만 9회의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위탁매매업계 1위 증권사의 체면을 구겼다.

또 신사업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도전이 실패하는 등 위탁매매수익에 집중된 수익구조 개선이 지지부진한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현 사장의 연임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