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골드만삭스 "미국 증시 하락은 더 강한 상승세 위한 전조증상일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9-09 11:3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더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지기 전 나타난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일 골드만삭스 분석을 인용해 "최근 이어진 미국 증시 하락은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증시 하락은 더 강한 상승세 위한 전조증상일 수도"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8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1% 떨어져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하루 만에 6.7%, 테슬라 주가가 21.1% 떨어지는 등 며칠째 기술주 중심으로 가파른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급락한 뒤 3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던 미국 증시가 마침내 거품이 꺼지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가 하락을 보고 미국 증시 강세장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비관적 시각이라고 바라봤다.

미국경제 회복속도가 늦어지고 있어 주식시장도 조정기간을 겪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본격적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기 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하락 구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같은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다시 주식시장에 희망을 두기 시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안에 최소 1종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대량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경기부양책도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당분간 경기부양정책에 계속 힘을 실으면서 증시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025년까지 지금과 같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은행 예금이 줄고 주식투자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비대면산업과 관련한 기술주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와 주식시장에 일으키는 변화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