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제연합(UN)이 주관하는 국제회의에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을 토대로 한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로고.
빅데이터 국제회의는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과 한국 통계청이 주관한다.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통계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와 지속가능한 발전, 위성데이터 및 지리·공간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빅데이터 국제회의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 국가의 통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빅데이터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구이동 조사사례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뒤 국민들의 이동(거주하고 있는 시·군·구를 30분 이상 벗어난 경우)량을 분석해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도왔다.
SK텔레콤은 자체 빅데이터 바탕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기고나에 무상으로 제공한 사례로 발표했다.
지오비전은 전국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공간데이터 분석서비스다. 한국 공공기관들은 지오비전을 활용해 특정 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거나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하는 등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활동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2016년 부산시와 함께 한 통신데이터 바탕의 국가 통계 작성사례를 비롯해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상권 분석지원,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지원 등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알렸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사업단장은 “이번 유엔 빅데이터 국제회의 발표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