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아이폰 출시가 부품 원가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내년까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미국 CNBC는 6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을 인용해 "애플 새 아이폰 판매 부진과 원가 상승으로 실적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470달러에서 420달러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5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0.36% 오른 440.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곧 출시를 앞둔 5G아이폰 부품 원가가 이전보다 높아져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폰 가격을 높여 내놓는다면 판매량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앱스토어 등 서비스부문 매출도 내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며 "현재 주가도 실적 전망과 비교해 크게 고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올해 4월 이후 애플 목표주가를 낮춰 내놓은 미국 증권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3곳뿐이다.
24개 증권사는 '매수', 6곳은 '중립', 2곳은 '매도' 의견을 내놓았고 평균 목표주가는 421.79달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