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LG전자가 만든 구글 스마트폰 ‘넥서스5X’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통3사의 넥서스5X 판매조건이 확정되면서 어떤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
|
▲ LG유플러스가 21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늦게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인 '넥서스5X'를 출시했다. |
LG유플러스는 21일 넥서스5X를 SK텔레콤과 KT보다 하루 늦게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출시 준비가 다소 지연돼 부득이하게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넥서스5X의 출고가격을 KT와 같은 47만5200원으로 정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넥서스5X에 제시한 공시지원금도 KT와 동일하다.
LG유플러스와 KT는 넥서스5X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기준으로 월 10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공시지원금 24만2천 원을 제공한다.
두 회사가 월 6만 원대와 3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각각 21만2천 원과 11만2천 원이다.
반면 SK텔레콤은 넥서스5X 16GB 제품의 출고가를 LG유플러스와 KT보다 비싼 50만8200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은 대신 요금제 구간별로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월 10만 원대 요금제를 선택한 넥서스5X 신규 고객에게 공시지원금 한도액인 33만 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요금제를 기준으로 삼으면 SK텔레콤을 통해 넥서스5X를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러나 요금제가 월 6만 원대와 3만 원대로 내려가면 LG유플러스와 KT를 통해 넥서스5X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
월 6만 원대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이 LG유플러스와 KT를 통해 넥서스5X를 구입하면 SK텔레콤을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제품을 2만1천 원 싸게 살 수 있다.
월 3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와 KT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SK텔레콤을 통하는 것보다 2만9천 원 저렴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