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 임플란트시장을 집중공략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덴티움은 신흥 임플란트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현지에 제조법인을 설립하는 성장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덴티움은 올해 매출 2286억 원, 영업이익 51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22.8% 증가하는 것이다.
덴티움은 성장성이 높은 신흥 임플란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임플란트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와 러시아, 베트남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덴티움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중요한 제품군에서 가장 강력한 장기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덴티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5년 이상의 장기 임상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미국과 유럽 임플란트 제조회사보다 제품 공급가격은 낮고 직간접 영업병행을 통해 해외에서 효율적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신흥 임플란트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덴티움은 중국, 베트남 등에 선제적으로 제조법인을 설립해 향후 현지 임플란트기업이 유입해 발생할 수 있는 가격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제조공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제조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덴티움은 2018년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추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덴티움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22.5%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