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가 8일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간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를 맞아 기념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복강경 간 이식 2천 사례를 넘어서며 간 이식 분야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 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 이식 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성공해 간 이식 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
2000년 100례, 2005년 500례, 2010년 1천 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8년 2061례 수술에 이르러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 간 공여자의 89%인 94건을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223건의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실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보유했다.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 이식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 등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강의와 토론시간이 마련됐다.
조재원 이식외과 교수는 “간 이식으로 간암 환자의 예후가 많이 향상됐다”며 “간 이식이 간암 환자 생존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간 암환자의 예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