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2-21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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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을 이용한 주식 거래 비중이 전체 주식 거래의 4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등 젊은층뿐 아니라 40대 이상 투자자들도 매년 모바일 주식 거래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 신한금융투자 기업로고.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 가운데 100만 명을 대상으로 주식 매매채널을 분석한 결과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이용한 거래대금의 비중이 2015년 말 29.6%에서 2018년 말 46.5%로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연령에 따라 재산 준비기와 재산 형성기, 재산 증식기, 재산 보존기로 나눠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 추이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산 형성기(남성 27~32세, 여성 24~30세)에 있는 투자자들의 거래금액 78.5%가 모바일을 이용한 매매로 나타났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주식 거래에 익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산 준비기(남성 26세 이하, 여성 23세 이하) 투자자 거래의 59.3%, 재산 증식기(남성 33~45세, 여성 31~45세)투자자 거래의 66.6%가 모바일을 이용해 이뤄졌다.
재산 보존기(46~55세) 투자자들은 모바일 거래 비중이 43.3%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낮았지만 2015년 25.7%, 2016년 31.7%, 2017년 34.6%, 2018년 43.3%로 매년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자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1억 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은 2015년 말 42.4%에서 2018년 말 59.8%로 17.4%포인트 높아졌다.
1억~10억 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의 주식 거래 가운데 모바일 거래가 비중도 같은 기간에 15.7%포인트 증가한 38.5%로 나타났다.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 역시 모바일을 이용한 거래 비중이 2015년 7.5%에서 2018년 12.2%로 높아졌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 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간편 로그인’, ‘앱 일체형 모바일 OTP’ 등 편리한 기능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생기고 펀드 및 ELS(주가연계증권) 등 금융상품들도 모바일로 가입 가능해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따라 20~30대 뿐 아니라 40대 이상도 모바일 주식거래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