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등록 항공기 증가세에 따라 항공기 안전관리도 도입 단계부터 강화한다.
24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에 등록된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는 398대다. 이외 비사업용, 항공기사용사업용 등은 437대로 모두 835대의 항공기가 운영되고 있다.
2017년 12월 말보다 국내·국제 운송사업용은 29대(7.8%), 비사업용 등은 14대(3.3%) 늘어났다. 모두 43대(5.4%)가 증가했고 2019년에도 40대가 추가로 도입된다.
특히 2018년 저비용항공사(LCC)가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 19대를 새로 도입했다.
국토부는 “최근 10년 동안 등록 항공기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며 “3년 단위로 평균 100대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앞으로 5년 안으로 1천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항공기 분포를 살펴보면 국내·국제 운송사업용이 398대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비사업용은 232대(27.8%), 항공기사용사업은 177대(21.2%), 소형항공운송사업은 28대(3.3%) 순서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항공기 증가 추세에 발맞춰 안전관리도 항공기 도입 단계부터 철저히 하기로 했다.
항공기 출발 전 완벽한 정비를 위해 충분한 정비인력이 확보되도록 정부, 항공사, 전문가가 참여해 항공사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인력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항공사가 항공산업 기술 발달과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안전에 꼭 필요한 항공기 시스템과 부품을 갖춰야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도 만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