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물류센터에서 후진하던 트레일러 차량에 작업자가 치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후진 차량의 안전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화물자동차나 지게차, 구내운반차 등 운전자가 후방 진로를 직접 확인하기 힘든 작업을 할 때 고용주가 반드시 현장 작업 지휘자나 유도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CJ대한통운 택배 사망사고뿐 아니라 2017년 후진하던 청소차량에 환경미화원이 깔려 숨지는 사고, 후진하던 지게차에 작업자가 걸려 사망한 사고 등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을 후진해 발생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 동안 차량 후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316명 가운데 188명(59.5%)이 화물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지게차 사고로 연 평균 1115명이 다쳤고 34명이 사망했다.
신 의원은 차량의 후진사고 원인을 놓고 “비용 절감을 이유로 마땅히 배치했어야 할 유도자나 작업 지휘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게차나 트레일러 트럭 등은 사각지대가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작업 때 고용주는 반드시 유도자나 작업 지휘자를 배치해 노동자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화물자동차나 지게차, 구내운반차 등 운전자가 후방 진로를 직접 확인하기 힘든 작업을 할 때 고용주가 반드시 현장 작업 지휘자나 유도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CJ대한통운 택배 사망사고뿐 아니라 2017년 후진하던 청소차량에 환경미화원이 깔려 숨지는 사고, 후진하던 지게차에 작업자가 걸려 사망한 사고 등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량을 후진해 발생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 동안 차량 후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316명 가운데 188명(59.5%)이 화물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지게차 사고로 연 평균 1115명이 다쳤고 34명이 사망했다.
신 의원은 차량의 후진사고 원인을 놓고 “비용 절감을 이유로 마땅히 배치했어야 할 유도자나 작업 지휘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게차나 트레일러 트럭 등은 사각지대가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작업 때 고용주는 반드시 유도자나 작업 지휘자를 배치해 노동자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